남동생과 함께 시골에 있는 조부모님 댁에 머물게 된 연태서. 그곳에서 모은아를 만나고,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된다.
설레는 감정을 넘어 좀 더 친밀한 사이로 발전한 태서와 은아. 하지만 성인이 되어 떨어져 지내게 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시험대에 오른다.
학교생활부터 인간관계와 일까지, 태서는 여러 역할을 감당하느라 버겁기만 하다. 한편, 은아는 커리어로 인해 삶에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10년 후, 완전히 다른 삶의 길을 걷고 있는 태서와 은아. 어느 날, 우연히 다시 마주친 두 사람에게 옛 감정이 되살아난다.
은아와 다시 만난 태서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은아를 챙겨준다. 하지만 정리되지 않은 감정이 둘 사이를 어색하게 만든다.
그들만의 보폭으로 서로에게 서서히 다가가는 은아와 태서. 한편, 둘 다 개인적인 고민과 집안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낸다.
배성찬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만, 은아는 좀처럼 자신의 터전을 정하지 못한다. 한편, 가족의 건강 문제가 태서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
또다시 태서와 떨어져 지내야 하는 결정을 내리는 은아. 얼마 지나지 않아, 태서는 엄청난 오해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고 배신감을 느낀다.
태서의 일상은 은아와 재회하기 전으로 금세 되돌아간다. 그러나 두 사람이 왜 헤어졌는지, 그 물음만은 좀처럼 태서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은아는 갈 곳을 정하고, 태서는 마지막 인사를 준비한다. 끝이 다가오는 그 순간까지도 둘에게는 사랑의 감정이 아직 남아 있을까?